덕유산 향적봉, 등산 안하고 겨울왕국 마음껏 구경하기 (feat. 곤도라)

덕유산은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산 중 하나였는데요!
“정상까지 너무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곤도라(케이블카)만 타면 20분 만에 설천봉 도착!
거기서 향적봉까지는 가볍게 걸어서 갈 수 있답니다.
가뜩이나 추운데 힘들게 등산하지 않아도 정상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그럼 제가 향적봉까지 직접 다녀온 후기를 풀어볼게요!

우선!

덕유산을 갈 날을 정하기 위해 시시때때로 국립공원 CCTV를 확인해야해요.
눈이 소복히 예쁘게 온 날 가야 예쁘거든요.

덕유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정보 보러가기

CCTV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같이 갈 친구들과 날짜를 정했다면, 이제 출발할 일만 남았어요.

추운 겨울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기 너무 힘이 들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등산 친구들이 같이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됩니다.

약속을 어기면 안된다는 신념으로, 같이 다녀야만 갈 수 있는 등린이에요.

---

오전 07시 45분, 일찌감치 무주를 향해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해뜨는 모습을 보는 것도 뭔가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내가 이 시간에 일어났다니!!

덕유산은 케이블카는 무주리조트 내에서 탑승하기 때문에,

구천동주차장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67

 

구천동주차장에 도착해서 등산 동지들을 만납니다.

향적봉까지 걸어서 등산할 등산팀과,

저처럼 케이블카(곤도라)를 타고 올라갈 곤도라팀을 나눴어요.

등산팀은 올라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먼저 보내버립니다.

 

잘 가라 동지들이여, 정상에서 만나자!

설산을 향하는 당차고 쓸쓸한(?) 뒷모습…

곤도라팀은 정상까지 걸어올라올 등산팀을 기다리려면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무주리조트 식당가에 가서 떡볶이와 어묵탕을 먼저 먹어줘야 합니다. (맛있어요!)

추울 땐 어묵과 떡볶이!

그리고 곤도라 예약 시간에 맞춰 발권 후 줄서서 타면 됩니다.

🚡 덕유산 곤도라 기본 정보!

• 위치: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 요금: 대인 왕복 25,000원 / 편도 20,000원
• 운영: 5–9월 현장 발권 / 10–2월 주말&공휴일 예약제 운영

※ 방문 시기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예약 페이지 꼭 확인하세요!

덕유산 곤도라는 무주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해요.

 

 

---

👟 준비물

---

🚡 덕유산 곤도라 탑승 팁!!

✔️ 1. 주말·겨울엔 사전예약 꼭 확인

---

정말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겨울왕국이 따로 없어요!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입니다.

나무랑 한 컷! 알록달록한 옷이 사진이 더 잘나올 것 같아요!
저는 워낙 흰검파라.. 그림자같네요.

제가 착용한 등산화와 안어울리는 보라색 아이젠은
쿠팡에서 전전날 급히 구매했는데, 사용하기 편하고 좋았어요!

그냥 사이즈만 맞춰서 저렴한거 사셔도 충분합니다!

폭신한 눈 위에서 천사만들기… 도전!

여유가 되신다면 눈오리집게, 눈곰도리 집게 가져오셔서 귀여운 눈놀이도 해보세요!



왜냐면….. 너무 귀엽잖아요……*_*

그렇게 걸어걸어 향적봉 도착 인증!!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이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힘들지도 않아요.

 

처음부터 걸어서 등산해서 올라온 동지들은

무장을 했는데도 손발이 꽁꽁 얼고 얼굴이 발개져서 도착했더라구요.

너무 춥고 힘들었다고 다음엔 그냥 곤도라 타겠다는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하산할 땐 곤도라 줄이 제법 길어졌어요.

너무 늦어지지않게 최대한 일찍 갔다가 내려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도 주변이 온통 하얀 겨울왕국 배경이라 모두 신나고 기분 좋게 대기했습니다.

정말 멋진, 가볍게 떠나는 겨울왕국 여행,
덕유산 향적봉을 무주리조트에 있는 케이블카 타고 편하게 다녀와보세요! 😎

 

저도 올해 눈 많이 오면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올 겨울도 모두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 하세요!